화이트 색상의 제품은 오래 사용하면 지저분해질 것이라는 걸 알면서도 나는 대부분의 소지품과 가전을 흰색으로 구매한다. 아이패드 매직 키보드는 사용 빈도가 높고 손이 자주 닿는 제품이라 때가 많이 타게 될 것을 알고 있었지만 고민 끝에 결국 흰색을 구매해 사용 중이다.
애지중지 깨끗하게 사용하려 노력했지만 굉장히 꼬질꼬질해진 나의 매직 키보드. 심한 오염은 없는 상태이지만 모서리 부분이 꽤 지저분한 상태이다. The love da. 중간중간 물티슈로 겉면을 닦아주긴 했는데 생각보다 얼룩이 잘 지워지지 않아서 귀찮아서 그냥 별생각 없이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찮게 친구의 뽀얀 새 매직 키보드를 보게 되었고 그 자리에서 나는 갑작스레 청소 열정이 불타오르게 되었다. 비록 내 키보드는 아이패드 프로 5세대 살 때 같이 구매해서 연식은 조금 되었고 세월의 흔적으로 곳곳에 정체불명의 때가 덕지덕지이긴 하지만 현역이다. 내가 너의 새 하얀 본모습을 찾아주겠노라.
1️⃣ 아이패드 매직 키보드, 무엇으로 닦으면 될까?
2️⃣ 닦았을 때 얼마나 깨끗해지나? (사진)

아이패드 매직 키보드, 무엇으로 닦으면 될까?
무턱대고 집에 있는 세정제들을 사용해서 닦게 되면 제품이 손상되고 고장 날까 봐 구글에 먼저 검색을 해보았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 안내된 애플 제품 청소 방법에 따르면 제품의 표면을 아래 세 가지 중에 하나로 닦으면 된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게 집에 어디 있어.......라고 생각하고 있을 무렵 불현듯 머리에 떠오른 게 하나 있었다.
① 70% 농도의 이소프로필 알코올 솜
② 75% 농도의 에틸 알코올 솜
③ 클로락스(Clorox) 소독 물티슈
그것은 바로 약국에서 산 일회용 알코올 스왑이다. 상처 소독용으로 가끔 사용할 일이 있어서 약국에서 2,500원 주고 사두었던 알콜 스왑을 꺼내보니 정확하게 70% 이소프로필 알코올로 되어있었다. 하, 이걸 발견했을 때의 짜릿함이란. 흥분한 마음을 조금 진정하고 얼른 사용해봤다.


알코올 스왑으로 닦으면 얼마나 깨끗해지나?
일회용 알코올 스왑으로 매직 키보드를 닦아보니 물티슈보다는 확실히 때가 더 잘 닦였다. 그리고 별도로 제품 표면이 손상되거나 하는 것도 없었다. 하지만 완전히 새것처럼 하얗게 되는 수준은 아니었다. 오랫동안 뭔가가 묻어있던 곳은 찌든 때가 착색되어서 아무리 강하게 문질러도 지워지지 않았지만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들은 전반적으로 깨끗하게 잘 닦였다. 그리고 시각적으로 깨끗해지는 것과 더불어 알코올을 사용해 제품을 닦다 보니 소독이 된 것 같아서 굉장히 흡족했다.

전후 비교 사진으로는 크게 달라진 게 없어 보일 수 있지만 눈으로 봤을 때는 알콜 스왑으로 닦고 난 뒤에 훨씬 깨끗해져서 너무너무 만족한다. 위에 이미지처럼 매직 키보드의 때를 닦아낸 꾸질꾸질한 알콜 스왑이 무려 8개나 나왔으니 깨끗해지지 않았다고 하면 이상한 일인 것이다.






바로 위 사진을 보면 특정 영역에 묻어있는 얼룩이 제거된 것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더 하얗고 깨끗해진 것을 볼 수 있다. 겉면을 닦고 나서 굉장히 흡족하여 안쪽에 키패드 부분도 살살 닦아주었더니 더 뽀송하고 깨끗해졌다. 아무래도 키보드는 손이 많이 닿다 보니 기름 같은 게 많이 묻었을 텐데 알코올이 이런 것들을 잘 닦아주는 성분이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깨끗하게 닦았음에도 두어 번 사용하니까 다시 지저분해지는 내 매직 키보드.... 아무래도 자주자주 닦아주는 게 좋을 것 같다.
일회용 알코올 스왑을 상처가 난 부분에만 사용했었는데 가끔 손이 많이 가는 전자제품을 닦는 데 사용해 보아야겠다. 그럼 외부에 묻어있는 먼지와 얼룩 제거와 더불어서 살균, 소독 효과도 좋으니 말이다. 가격도 저렴하니까 항상 집에 구비해 두면 여러모로 활용하기 좋을 것 같다. 물론 본래 목적 이외에 다른 용도로 사용할 시에는 꼭 먼저 검색과 문의를 통해서 잘 알아보고 사용해야 한다!
'🖤 유용한 정보 공유 >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난임 시술비 세액공제 혜택 꼼꼼히 챙기기: 연말정산 공제신고서 작성법 (2) | 2025.02.01 |
---|---|
난임 시술비, 추가 지원 제도 100% 활용해 본인 부담금 낮추기 (2025년도) (0) | 2025.01.27 |